오랫만에 양평텃밭에 가서 싱싱한 채소와 맛있는 과일 수확

안녕하세요, LoveSpeeD입니다.

오늘은 부모님이 취미로 가꾸시는 양평텃밭에 다녀왔습니다.

어떤 채소와 과일이 무럭무럭 자라났을까 기대도 되지만 저번주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열매가 다 떨어지지 않았을까 걱정도 됩니다. 두근두근 긴장과 설렘을 안고 도착했을때 저를 반겨주는건 반가운 텃밭!!!

 

오랫만이다! 2주동안 외로이 꿋꿋하게 잘 버텨주었구나!!!!

 

아직은 덜 익어보이는 사과! 그렇지만 새들이 많이 쪼아먹었네요~~ 떫지 않은가봐요! 아직 파랗지만 감나무에 감도 많이 달려있고요, 방울토마토랑 깻잎, 가지, 고추 그리고 이제 거의 끝물이라 몇개 안달린 아로니아까지 모두 반갑습니다!!

바닥에 밤이 꽤 떨어진거 보고 위를 올려다 봤더니 밤나무에 밤이 엄청 달렸네요~~ 이번에는 알이 좀 컸으면 좋겠습니다~!!

 

9월말이나 10월초쯤에 밤을 딸 수 있을것 같은 밤나무

 

그리고 텃밭을 둘러보다가 저로서는 처음보는 유일한 수박! 크기는 매우 작은 미니수박같습니다. 마침 배도 고프고 이제 또 언제 방문하나싶어서 오늘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텃밭을 어슬렁거리다가 발견한 유일한 수박! 크기는 매우 작다. 장마에도 잘 버텨주었구나!

 

수박 꼭지를 따서 멀쩡한 사과 몇개와 참외 몇개를 따서 함께 쟁반에 담았습니다.

 

혼자 자란거에 비하면 속이 꽤 찬 미니수박!! 사과는 못생겨도 맛있고 참외는 물컹물컹 맛이 없다

 

수박속이 나름 괜찮아요!! 미리 따서 냉장고에 넣어놨으면 시원했을텐데 따자마자 바로 먹어서 그렇게 시원하진 않습니다. 의외로 씨가 많지만 숟가락으로 씨를 피해 야무지게 퍼먹으니 꿀맛이에요!! 사과도 겉으로 봤을땐 못생겼지만 매우 맛있습니다!!! 그래서 새들이 그렇게 쪼아먹었나봐요~! 참외는 비가 많이 와서 물을 많이 먹었는지 니맛도 내맛도 아닌 그런 맛이었습니다.

 

처음 몇년은 많은 과실나무를 심었다가 버리고 하는 시행착오도 겪으며 부모님이 고생을 많이 했지만 이제는 자기들이 알아서 잘 자라줍니다. 수확철이 되면 가끔 와서 다 자란 열매만 따먹으면 되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밖에 아직 부슬부슬 비가 오는데 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네요!!!!

 

집에 돌아가려는데 구찌뽕나무에 열매가 가득 달린게 보입니다. 다음주나 다다음주에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침 집에 아로니아도 다 떨어져가는데 다음 다이어트 아침식사는 너로 정했다!!!! 기분좋은 설렘을 안고 돌아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