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veSpeeD입니다.
오늘은 영화관에서 「 조제 」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2003년에 개봉했던 일본영화 「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 원작인 굉장히 유명한 영화죠!!
사실 저는 원작 영화를 보지 않았습니다.
주변에 원작 영화를 본 사람들은 이 영화가 리메이크되는 것에 부정적인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원작 소설도 읽지 않고 원작 영화도 보지 않아 매우 기대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결과적으로는 매우 만족입니다^^
나는 잠시 이곳에서 여행을 멈추고 쉬고 있는 중이야
자신의 이름을 「 조제 」라고 하는 다리가 불편한 여성!
입만 열면 거짓말인 허언증환자입니다.
그녀는 자신을 거둬준 할머니와 함께 조그마한 판자촌에서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살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여 책을 통해 모든 나라를 여행하고 세계 여러 위스키들을 음미합니다.
집밖에 거의 나가지 않는 그녀는 오랫만에 외출했던 날, 우연히 어느 청년을 만납니다.
그 청년은 근처에 자취를 하는 평범한 대학생!!
자유분방한 성격의 그는 자신도 모르게 조제에게 조금씩 끌립니다.
너와 함께라면 호랑이가 담을 넘어 온다해도 두렵지않아
청년은 자주 조제를 찾아가고 이야기를 하며, 그녀의 거짓말에 익숙해집니다.
조제도 자신에게 관심가져주고 함께 있어주는 청년을 좋아하게 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사랑하게 됩니다.
조그마한 고양이의 그림자에도 무서움을 느꼈던 조제는 이제 호랑이가 담을 넘어 온다해도 두렵지 않습니다.
청년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물고기가 갇혀있다고 생각하지만, 물고기는 우리가 갇혀있다고 생각하지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조제와 그렇지 못한 성격의 청년!!
청년은 다리가 불편한 조제와 사귀며 현실의 벽에 부딪힙니다.
그리고 자유로운 성격의 그는 그녀와 함께 하며 서서히 지쳐갑니다.
조제 또한 그러한 청년을 이해하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별을 하게 됩니다.
원작을 보지 않아서인지, 연출이 좋아서인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인지 엄청 집중해서 봤습니다.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전혀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았고,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습니다.
뭐 하나 넘치는 것 없이 담담하게 그려낸,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은 영화였습니다.
그나저나 조제역의 한지민씨는 정말 내년에 마흔살 맞나요?
띠동갑 연하인 남주혁씨와의 투샷에도 전혀 위화감없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 하나!!
이 영화가 어쩔수 없는 일본작품 원작이라는 걸 느꼈던 것이 두 사람이 동거하는 장면에서입니다.
일본에서는 사귀면 동거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렇지 않잖아요?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자마자 동거를 시작하는 부분에서 좀 우리나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잠시 몰입이 방해됐었네요!!
이 부분 말고는 정말 완벽했던 것 같아요~!!
원작영화를 안보셨던 분들이라면 강력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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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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