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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정보

[미국영화] 누가 그를 분노하게 하는가 「 언힌지드(Unhing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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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oveSpeeD입니다.

 

오늘 영화관에서 '러셀 크로우' 주연의 「 언힌지드(Unhinged) 」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러셀 크로우 주연의 스릴러 영화 - 언힌지드(Unhinged)

 

저는 일부러 예고편도 보지 않았고, 단지 러셀 크로 주연이라는 것과 장르가 스릴러라는 두가지 정보만 알고 영화를 봤습니다.

솔직히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과 충격과 놀람의 연속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이 단 하루안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 그것도 아침부터 시작되어 깜깜해지기전인 대낮에 모든 사건이 종료된다는 것이 저를 매우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비록 러닝타임이 90분으로 매우 짧지만,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손에 땀을 쥐면서 봤습니다!! 이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리지널 영화 제목 그대로 우리나라에서 개봉!!

 

 

언힌지드(Unhinged)... 생소한 영어단어입니다. 보통 외국영화가 우리나라에서 개봉할때는 어려운 영어단어가 제목에 들어가 있을 경우 쉬운 제목으로 바꾸곤 하는데요,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의 스릴러 영화 - 언더워터(Under Water)

 

예를들면 우리나라에서 2016년에 개봉된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의 「 언더워터(Under Water) 」라는 영화는 원래 제목이 「 THE SHALLOWS 」입니다. 이 단어도 생소하시죠? '얕은 물'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제목과 원제목에 대한 느낌이 전혀 다르죠? 단순한 '물아래'가 아니라 '얕은 물아래'입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 주연의 스릴러 영화 - 언더워터(Under Water)

 

영화에서 주인공이 상어의 공격을 받게 되는 곳이 바다에서 누구나 서핑을 즐기는 「 수심이 얕은 곳 」이었습니다!! 보통 상어는 깊은 바다에서나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우리들에게는 충격을 안겨줍니다. 굉장히 섬뜩하죠! 사람들이 많이 노는 곳에 상어가 나타나다니!!

그러한 긴장감과 경고를 오리지널 제목에서는 나타내려고 했으나, 우리나라에서 단순하게 '언더워터'로 제목을 변경하여 개봉하면서 그러한 긴장감이 전혀 사라졌습니다.

 

제목을 잘못 바꾸면 이렇게 영화에 대한 느낌이 전혀 달라져 버리는 것입니다.

 

 

러셀 크로우 주연의 스릴러 영화 - 언힌지드(Unhinged)

 

그런데 언힌지드(Unhinged) 이 영화는 오리지널 제목을 그대로 가져왔네요. 전 정말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언힌지드(Unhinged)라는 단어는 '불안정한, 불안한, 정신이 이상한'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히 우리가 '멘탈이 나갔다'라는 표현을 쓰죠? 그런 느낌입니다. 이 단어만큼 주인공의 정신상태를 표현하는 단어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언힌지드 트럼프(Unhinged Trump)

 

그런데 왜 야후사이트에서 언힌지드(Unhinged)를 검색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연관검색어로 잡히는거죠? ㅎㅎㅎ 위 사진을 보면 확실하게 언힌지드(Unhinged)에 대한 감이 오지 않으시나요? ㅎㅎㅎ 대통령님~ 릴렉스~~

 

 

그의 분노는 당신을 향한 테러가 된다.

 

영화 언힌지드(Unhinged)

 

평소와 같이 '레이첼'은 아들 '카일'을 학교로 데려다주는데, 꽉 막힌 도로를 보며 지각을 예상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객과의 약속시간도 맞추지 못해 고객으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습니다. 짜증이 가득난 상황에서 신호가 바꼈는데도 출발하지 않는 '앞의 차'에 열이 받아 클락션을 신경질적으로 누른 뒤 욕을 하며 지나갑니다.

 

 

영화 언힌지드(Unhinged)

 

영화 언힌지드(Unhinged)

 

뒤늦게 따라온 '앞의 차'의 차주인인 '남자'가 자신은 현재 굉장히 멍한 상태이며 불안정한 상태이니 좀 봐달라며 이해를 구합니다. 그리고는 사과를 요구하는데요, 사과만 하면 없던일로 넘어가겠다고 신사적으로 말하지만, 이미 짜증이 가득한 레이첼은 들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남자'의 보복운전과 함께 테러가 시작되게 됩니다. 

 

영화 언힌지드(Unhinged)

 

범죄는 명백히 잘못된 것이며,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데요, 주인공인 '남자'가 왜 저렇게 됐을까...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남자'는 레이첼 역시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꼈을 겁니다.

그는 범죄를 저지르기전, 나름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했지만 주위환경이나 여건이 그렇지 못했죠. 아무리 성실하게 일해도 무시당하고 쉽게 해고당하는 처지였습니다. 그러한 불평등한 사회에 대한 분노가 그와 아무 상관없는 '레이첼'에게 폭발된 것 같습니다.

 

 

러셀 크로우

 

주인공 '남자' 역할을 맡은 '러셀 크로우'의 사이코 연기는 단연 최고였습니다. 저는 러쎌 크로우가 등장할때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몰입해서 봤습니다.

 

카렌 피스토리우스

 

또한, '레이첼'역을 맡은 '카렌 피스토리우스'의 연기도 굉장했습니다. 프로필을 보니 1990년생으로 어린나이이지만, '엄마는 강하다'라는 것을 제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언힌지드(Unhinged)'상태인 '남자'가 두렵지만, 아들과 주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에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그녀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연기를 잘하니 집중할 수 있었겠죠!! 카렌 피스토리우스 역시 러셀 크로우에 뒤쳐지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운전을 정말 잘하더라구요!! 러셀 크로우와 자동차 추격전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너무 운전을 잘해서 감탄했습니다.

 

좋은 각본, 훌륭한 연기자들이 힘을 합쳐 웰메이드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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