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oveSpeeD입니다.
오늘은 영화관에서 「 파티마의 기적 」 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개봉전부터 손꼽아 기대했던 영화였는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느낀점을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제가 원하던 부분을 충족시켜주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파티마의 기적을 목격한 3명의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영화를 기대하였는데, 이 영화는 아이들과 주변인들의 갈등이 큰 줄거리였습니다.
위의 아이들만 있는 포스터보다 아래의 포스터가 더욱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성모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한 기적의 아이들!!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반정도 가면 나오는 작은 시골마을 파티마(Fatima).
그곳에 살던 루치아(당시 10살), 프란치스코(당시 9살), 히야친타(당시 7살) 3명의 어린 목동은 어느 날 성모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하게 됩니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1917년은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 벌어지고 있던 때였습니다.
포르투갈은 연합군측에 합류,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독일과 전쟁을 치뤘는데요, 그로인해 포르투갈의 청년들은 군대에 보내졌습니다. 루치아의 오빠도 그 중 한명이었고, 가족들은 그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늘 기도했습니다.
이렇듯 전 세계는 전쟁의 아비규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성모마리아가 발현했다는 소문이 돌자, 평화롭고 조용한 마을이었던 파티마에 수천, 수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전시상황이었던만큼 이는 포르투갈내에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었고, 행정관들은 3명의 아이들이 거짓말을 한다며 감옥에 가두고 심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성모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했다는 것이 아이들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던 가족들, 마을사람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광장에서 일명 「 태양의 기적 」이 발생하였습니다.
「 태양의 기적 」은 하늘에 떠있던 태양이 마치 지상을 향해 떨어지듯 엄청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졌던 현상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목격한 사람들은 아이들의 말을 믿게 되었고, 신앙이 더욱 깊어져 함께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영화 「 파티마의 기적 」에서 아쉬웠던 부분들
밝은 빛을 비추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발현한 성모마리아는 아이들에게 「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기도와 고행을 하라 」며 당부하였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며 일명 「 파티마의 비밀 」이라 불리는 3가지 비밀을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제가 기대한 부분은 이 부분이었는데요, 영화에서는 이 부분이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지 아이들이 성모마리아를 목격했다는 것이 거짓인지 아닌지를 밝혀내는것이 중요하게 다뤄지죠.
그래서 성모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하고 나서, 성모마리아의 말씀대로 3명의 어린아이들이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어떤 고행을 실천하였는지에 대한 부분이 전혀 나오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전적으로 루치아 수녀님이 중심이 되는 영화이기때문에 당황하였습니다.
루치아와 함께 성모마리아의 발현을 목격한 프란치스코와 히야친타는 등장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비중이 단역수준이에요 ㅠㅠ
마지막으로, 포르투갈에서 벌어진 일인만큼 포르투갈어로 영화가 만들어졌으면 했는데, 전부 영어로 진행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분명 배경지는 포르투갈의 시골마을인데, 어린아이들부터 모든 마을사람들이 전부 영어로 대화하니 계속 어색하고 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파티마의 기적을 목격한 3명의 아이들이 중심이 되는 영화를 포르투갈에서 새로 만들어 개봉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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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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